문 명 래

<목차>
교만으로 굳어 있던 내 영혼의 벽
진리의 문턱에서 뒤돌아서다
주님의 눈물겨운 사랑을 깨닫고
 
 
국외의 다른 인물들
- 윌리암 틴데일 (1490 ~ 1536)
- 존 칼빈 (1509 ~ 1564)
- 존 녹스 (1514 ~ 1572)
- 블레즈 파스칼 (1623 ~ 1662)
- 존 번연 (1628 ~ 1688)
국내의 다른 인물들
- 문명래
- 박충서
- 연광숙
 

주님의 눈물겨운 사랑을 깨닫고


목숨을 걸고 한국에 왔지만 바로 알마티로 돌아가기로 했다. 하지만 내 커다란 가방 속에는 여동생이 아무도 모르게 넣어 준 <성경은 사실이다> 비디오테이프 아홉 개가 들어 있었다. 말씀에 끌려 단숨에 테이프를 다 보았다. 한 개에 두 시간이 넘는 테이프를 하루에 세 개씩 보았다. 모든 것이 정리되면서 내 오랜 방황도 끝이 났다.(1993년)

내가 네 허물을 빽빽한 구름의 사라짐같이, 네 죄를 안개의 사라짐같이 도말하였으니 너는 내게로 돌아오라 내가 너를 구속하였음이니라 이사야 44:22

내 죄를 사함 받고 주님의 자녀가 되었음이 얼마나 기쁜지, 내 모든 의문이 진리 앞에서 다 없어진 것이 얼마나 기쁜지 한 달을 거리(숲길)에서 뛰다가 걷다가 찬송을 하다가 복음 구절을 외다가, 그렇게 보냈다.

그리고 얼마 후, 교회에서 늘 멋지고 간절하게 대표기도를 하던 남편이 한국으로 돌아온 후 위중한 병에 걸리게 되었다. 병세에 희망이 없음을 병원 측으로부터 전해 들은 동생이 급히 귀국을 했다. 먼저 동생과 남편이 이야기를 했을 때 남편은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마태복음 18장 22절, 일흔 번씩 일곱 번이라도 용서해 주라는 말씀대로 살았다는 고백과 함께 자신의 죄에 대해서는 답을 얻지 못했음을 알게 되었다. 급히 전도하시는 분을 모시고 와서 네 시간 동안 상담한 결과 요한복음 19장 30절 “다 이루었다”는 말씀에서 남편은 죄사함을 받았고(1997년 12월 31일) 그로부터 26일 뒤 “너무 행복하다. 편안하고 기쁘다. 내 죄를 십자가에서 다 용서해 주신 주님께 감사드린다.” 는 말을 마지막으로 남기고 조용히 눈을 감았다.

남편이 교회를 다닌 것은 27년간이었지만, 구원받은 것은 세상을 떠나기 26일 전의 일이었다. 세상의 종교가들에게 분노 같은 것이 생겼지만 다 불쌍해졌고 성경 말씀을 응하게 하는 배역을 맡은 사람들임을 알게 되었다. 지금은 모두가 ‘참’을 알았으면 하는 바람뿐이다.

물론 어디에서고 구원은 받을 수 있고 다른 곳에서 구원받은 사람들도 알고 있다. 그러나 구원받은 형제자매들을 함께하게 하여 주님이 교회의 뜻을 이루어 가시는 그 비밀이 클진대.... 내가 누구를 탓할 수 있을까? 나에게 말씀만 전할라치면, ‘됐다, 그래 구원파 몇 명을 위해 하나님이 우주를 만드셨다고?’ 했던 나는 늘 진리를 못 만나 갈급해 있었고 성경을 읽으려고 폈다간 풀리지 않는 구절들 때문에 덮어 버리고는 했었다. 왜 그리도 고집을 부렸는지. 초대 교회 때부터 그리스도의 피로 사신 교회가 강물처럼 도도히 흘러오고 흘러가고 있음을 왜 몰랐는지.

잠언 8장 17절에 “나를 사랑하는 자들이 나의 사랑을 입으며 나를 간절히 찾는 자가 나를 만날 것이니라”는 이 말씀이 응해서 주님께서 나를 만나 주셨다. 그리고 몇 사람의 간절한 기도로써. 이사야 43장 25절 “나 곧 나는 나를 위하여 네 허물을 도말하는 자니 네 죄를 기억지 아니하리라”는 말씀이, 부모가 자녀를 키울 때 불쌍해서가 아닌 사랑하는 마음에서 온 정성으로 자녀를 키워간다는 생각과 맞물려지면서 주님이 주님을 위해서 나를 사랑하신다는 것에 생각이 미치자 나는 아주 자유로워졌다. 지금 내게 어려움이 닥쳐도 내가 대응할 일은 감사뿐이다.

갓 구원을 받고선 교회에 대하여 이러쿵저러쿵 떠들었던 내 모습, 이 교제 안에서 일을 하는 문제가 풀리지 않아 여호와 증인까지 기웃거렸던 나라는 사람. 지금은 이곳 형제자매들과 함께 일하며 그것을 바탕으로 교제 안의 생활을 했으면 하는 것이 나의 가장 큰 바람이다. 형제자매들의 교제 안에서 나를 길러 가시는 주님이 눈물겹다.

긴 구원 간증을 끝내면서 기도로써 찬송가 372장 ‘나 맡은 본분은’을 불러 본다.

나 맡은 본분은 구주를 높이고
뭇 영혼 구원 얻도록 잘 인도함이라

부르심 받들어 내 형제 섬기며
구주의 뜻을 따라서 내 정성 다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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