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 광 숙

<목차>
태산처럼 많은 죄로 인한 괴로움
나에게 빠져 있었던 그 무엇
우리는 다 부정한 자 같아서
단번에 드리심으로 말미암아
 
 
국외의 다른 인물들
- 윌리암 틴데일 (1490 ~ 1536)
- 존 칼빈 (1509 ~ 1564)
- 존 녹스 (1514 ~ 1572)
- 블레즈 파스칼 (1623 ~ 1662)
- 존 번연 (1628 ~ 1688)
국내의 다른 인물들
- 문명래
- 박충서
- 연광숙
 

우리는 다 부정한 자 같아서


나는 교회도 열심히 다녔고 봉사도 잘 했기 때문에, 이웃 사랑하기를 내 몸같이 하라는 말씀은 비록 지키지 못했다 해도 하나님 께서 내 죄를 조금 감해 주실 것이라고 생각했다. 교회를 열심히 나가기도 했고 충성심도 있었고 아낌없이 바칠 마음도 있었으 니 하나님께서 죄를 조금 감해 주시겠지 하는 생각을 갖고 있었던 것이다. 그런데 전도집회에 참석한 지 사흘째 되던 날에 레위 기 13장 설교를 들었는데, 그때 이런 내 생각은 무참히 깨졌다. 문둥병 환자에 대한 이야기 때문이었다. 문둥병 초기의 환자는 부정하지만 머리부터 발끝까지 만신창이가 된 문둥병자는 정하다는 것이다. 그 이야기를 듣고는 ‘이것은 틀리잖아. 성경이 이 렇게 모순될 수가 있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때부터 나는 전도집회를 인도하던 분께 매달렸다.

“저는 모태교인인데 이런 성경 말씀은 본 적이 없습니다. 무슨 병이든지 초기에 고치는 것이 쉽지, 어떻게 만신창이가 되어야 고칠 수 있고 정하다 할 수 있습니까? 이런 성경이 어디 있습니까?” 그러자 그분은 이사야 64장 6절 말씀을 들려 주었습니다.

대저 우리는 다 부정한 자 같아서 우리의 의는 다 더러운 옷 같으며 우리는 다 쇠패함이 잎사귀 같으므로 우리의 죄악이 바람같 이 우리를 몰아가나이다

우리는 다 부정한 자라는 것이다. 순간, 내가 나름대로 교회에서 열심히 해 왔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내 죄를 감해 주시겠지 하는 마음이 싹 사라져 버렸다. 하나님께서는 그렇게 하시지 않는 분이셨다. 내 죄는 하나님 앞에 그대로 있었다. 하나님께서 내 죄를 감해 주실 것이라는 것은 나만의 착각이었다. 그래서 그때부터 말씀을 집중해서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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