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번연 (1628 ~ 1688)

<목차>
땜장이 청년의 중생
소년 번연
죄의식
율법의 사슬
버림받은 죄의 괴수
유혹 또 유혹
넘치는 은총
받은 은사대로
감옥생활
 
 
국외의 다른 인물들
- 윌리암 틴데일 (1490 ~ 1536)
- 존 칼빈 (1509 ~ 1564)
- 존 녹스 (1514 ~ 1572)
- 블레즈 파스칼 (1623 ~ 1662)
- 존 번연 (1628 ~ 1688)
국내의 다른 인물들
- 문명래
- 박충서
- 연광숙
 

죄의식 (2)


그가 매일 이렇게 보내고 있는 동안 그의 아내는 하루도 기도를 거르지 않았으며, 얼굴에 눈물 자국이 마르지 않았다. 거의 기진맥진한 상태였다. 번연은 언제나 태연한 척 시치미를 떼고는 비탄에 빠진 메리를 위로했다.

그러던 어느날 번연은 여전히 집 근처 가게 앞에서 미친듯이 몹쓸 욕을 지껄이고 서 있는데 갑자기 가게 아주머니가 나오면서 번연을 향해 “어이구! 하나님의 저주를 받을 녀석 같으니라구! 너같이 몹쓸 놈은 처음 보았어! 이러다가 동네 애들 다 망치겠네” 하고 욕설을 마구 퍼부었다. 그 아주머니도 동네에서 언행이 거칠기로 소문나 있었지만, 그는 그런 아주머니의 욕설에 고개를 떨구었다.

“아버지가 이렇듯 악담 아닌 다른 말로 말하는 법을 어렸을 적에 진작 가르쳐 주었으면 얼마나 좋았을 것인가”(죄인에게 주시는 은총 32)

그에게 이 사건은 충격을 주었다. 그런데 이 일이 있는 후 번연은 완전히 변해 버렸다. 악담을 넣지 않고 말을 하면 위엄이 서지 않는다고 생각할 정도로 몸에 밴 거칠었던 말투가 사라지고,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부드럽고 점잖게 말할 수 있게 되었다. 그즈음 어떤 가난한 신자를 사귀어 그와 함께 성경 읽는 것을 큰 즐거움으로 여기게 되었다. 그러면서 애써 선하게 되려고, 그러게도 좋아하는 종치기와 춤추기, 사냥, 운동 등을 끊고 내면세계에 초점을 맞추어나가기 시작했다. 망나니 번연이 착실한 신자로 변한 데 대해 가족은 물론 동네에서까지도 칭찬이 자자했다. 그는 그러한 칭찬을 즐기고 자신이 계율을 지키고 있다는 것을 내심 크게 자랑으로 여겼다. 그래서 그는 그 계율들을 어기지 않으려고 무척 노력했다. 어쩌다가 하나라도 어기면 칭찬을 못받을까 봐 걱정했다.

“내 나름대로의 표현을 하면 나처럼 하나님의 뜻에 맞는 사람은 영국이 넓다 해도 다시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 것이다. 그러나 애석하게도 그동안 나는 예수 그리스도를 알지 못했고 나의 의(義)만을 내세우려고 애썼다”(죄인에게 주시는 은총 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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