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번연 (1628 ~ 1688)

<목차>
땜장이 청년의 중생
소년 번연
죄의식
율법의 사슬
버림받은 죄의 괴수
유혹 또 유혹
넘치는 은총
받은 은사대로
감옥생활
 
 
국외의 다른 인물들
- 윌리암 틴데일 (1490 ~ 1536)
- 존 칼빈 (1509 ~ 1564)
- 존 녹스 (1514 ~ 1572)
- 블레즈 파스칼 (1623 ~ 1662)
- 존 번연 (1628 ~ 1688)
국내의 다른 인물들
- 문명래
- 박충서
- 연광숙
 

유혹 또 유혹


그는 하나님으로부터 도망치기 시작했다. 그런데 별안간 “내가 네 허물을 빽빽한 구름의 사라짐 같이 네 죄를 안개의 사라짐 같이 도말하였으니 너는 내게로 돌아오라 내가 너를 구속하였음이니라”(이사야 44:22) 라는 하나님의 말씀이 뒤쫓아 왔다. 그는 감당할 수 없었다. 그는 발걸음을 멈추고 뒤돌아 보았다. 은혜의 하나님이 죄사함을 손에 잡고 그의 뒤를 바짝 쫓아와 그의 손을 잡으려는 순간 ‘축복을 받고자 했으나 버림받았고, 눈물을 흘리며 구했으나 기회 얻지 못했다’는 말씀 때문에 모든 것이 어둠 속에 가리워지는 것이었다.
“돌아오라!”
“돌아오라!”
그러나 절망의 언어는 번연의 귀를 때렸다.
“거절당했노라”
“성령을 훼방하는 죄는 사하심을 못 받는다”
이런 불쌍한 상태로 번연은 어느 가게 안에 서성이고 있었다. “만약 이 죄가 성령을 거스리는 죄와 틀린다면, 하나님, 계시해 주소서!”

그는 여느 때처럼 마음으로 간구했다. 그러자 그때 바람소리 같은 것이 창문으로부터 다가오는 듯싶었다. 그것은 정녕 상쾌한 것이었다. “너는 그리스도의 피로 의롭다함을 받은 것을 거부한 일이 있는가?” 하는 소리였다. 그는 신음하듯 “없습니다.” 하고 대답했다. 그러자 “너희는 삼가 말씀하신 자를 거역하지 말라” 는 말씀이 그에게 힘이 있게 임하는 것이었다. 그것을 그의 마음에 꽉 붙드는 위엄이며 질책이기도 했고 미친 듯이 용솟음치는 허망한 생각을 진정시키는 계시였다. 그의 영혼은 크게 평화를 누렸고, 실오라기만한 희망을 발견했다.

1644년 어느날, 몸이 무거운 번연의 아내는 아직 산월이 되지 않았는데도 진통이 와서 유산이 아닌가 염려했다. 그가 하나님의 존재를 의심할 만큼 강한 유혹에 습격받은 것은 이때였다. 곁에서 그의 아내가 울부짖으며 누워 있을 때, 그는 마음 속으로 이렇게 부르짖었다.

“주여 만일 당신이 지금 내 아내의 이 고통을 거둬주시어, 오늘날 더 이상 고통을 겪지 않게 해주십시오(그때 그의 아내는 심한 고통 중에 있었다) 그러면 저는 당신이 마음의 깊은 속, 좀 더 은밀한 데까지 살펴 아시고 계시는 분으로 알겠습니다.”

그가 심중에 이렇게 외치지마자 아내의 진통은 사라졌다.
“나는 완전히 놀라 이것을 어떻게 생각해야 좋을지 몰랐다. 나는 꽤 오랫동안 좀처럼 잠이 들지 않았는데 아내의 고통소리가 그쳤기 때문에 어느새 잠이 들고 말았다.…주께서 내 은밀한 생각을 살펴 이루어주신 것이 다시금 생각에 떠올랐다. 그후 이 일은 여러 시간에 걸쳐 내게 큰 놀라움이었다.”(최인에게 주시는 은총 241) 그렇게 하여 번연은 둘째딸 엘리자베드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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